화순군 김숙희 의원은 지난 2일일부터 3일까지 이틀동안 경기 구리시의회에서 50여명의 지방 여성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2016년 하반기 정기워크숍’에 참석했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지난 2008년 전국 지방의회 여성의원 연대단체로 발족해 해외로 떠나는 정책 연수 뿐 아니라, 우리나라 각 지역의 앞선 정책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배우는 지역 정책 견학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앞서 울산, 제주, 인천, 광주, 대전, 원주, 서울 등 여러 지역을 다녀왔다.

이번 워크숍은 여러 의정활동 현안 중 매일 쏟아지는 쓰레기 처리 방안에 대한 바람직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친환경 녹색도시 생태적 쓰리기 처리와 자원재활용’을 주제로 열렸다.

화순군 김숙희 의원은 “여성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쓰레기 처리와 자원재활용이 우리 화순군의 숙제인 만큼 ‘구리시 자원회수시설 및 하수처리장’ 방문은 의미가 남달랐다”며 “이번 워크샵이 전국여성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정책과 아이디어의 산실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전국지방의원네트워크의 구리시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구리시의 친환경 자원재활용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며 구리시 방문을 환영했다.

워크샵 둘째날에 열린 ‘공공갈등관리와 지방의원의 역할’ 세미나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일으켰다.

참석자들은 사회 갈등의 현장에서 갈등을 조정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갈등조정자, 갈등해결자로서의 지방의원의 역할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지자체에서도 갈등관리의 제도적 노력으로 갈등관련 조례제정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번 워크샵은 자원재활용과 갈등조정자로서의 지방의원의 역할에 대한 심도깊은 배움의 장이 되었고 앞으로도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가 지방의회 정책 산실의 메카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또 전국여성지방의원들의 모범적인 의정활동 사례도 공유됐다. 민경자 구리시의장의 우수의정 사례 발표, 정영주 창원시 의원의 3선의 노하우 공개, 김보희 서산시 의원의 일본정책 연수 사례보고 등을 통해 아낌없이 가르치고 배우는 전여네의 전통이 다시한번 확인되기도 했다.

이번 워크샵 기간 중에는 전여네 정기총회도 함께 개최되어 제5기 대표단을 선출했다.

5기 공동대표단으로 최홍림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목포시의회), 김명숙 의원(새누리당, 강원 원주시의회), 이영순(국민의당, 광주 광산구의원)이 선출되었다. 사무총장으로는 김은주 의원(새누리당, 경기 부천시의회), 감사에 정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북 경주시의회), 박삼숙 의원(국민의당, 인천서구의회)이 선출됐다.

한편,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생활과 밀접한 지역현안을 개발, 정책화하고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여성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전국 지방의회 여성의원 연대단체다. 현재 800여명의 전국 기초·광역의회 현역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김성권 기자 ksg5726@naver.com        김성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