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큰 사랑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더욱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지역민을 섬기겠습니다.”

제20대 4·13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22일 나주·화순 지역민들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을 통해 “그동안 보내주신 여러분의 한없는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민들의 많은 지지에도 불구하고 저의 부족함으로 성원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선거기간 지역 곳곳을 돌며 주민 한 분 한 분을 직접 만나 뵈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많은 성원과 격려, 그리고 질타를 들으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비록 선거에 패했지만 이제 다시 희망을 말하고자 한다”며 “나주·화순 지역 발전사업들을 국회에서 적극 뒷받침하고 정부가 지원하도록 만드는 일을 제가 감당할 수는 없게 되었지만, 원외에서나마 나주 화순 지역발전의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폭력으로부터 서민이 허리 펴는 세상, 우리 아들·딸들이 기 펴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도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선거운동 기간 때 공약했던‘에너지신산업’과 ‘첨단생물의약산업’육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역사문화도시로의 원도심 재생, 빛가람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이번 선거를 기회로 민심의 명령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낮은 자세로 반성과 성찰의 계기로 삼겠다”면서 “선거에서 배운 교훈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여러분이 모아주신 지지와 성원을 시민과 군민의 정치, 오로지 국민이 주인 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권 기사 ksg57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