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한반도를 강타한 폭설을 동반한 최강 한파로 화순지역에는 지난 23일 오후부터 25일 새벽까지 평균 12.5cm의 눈이 내렸다.

화순군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 현재 적설량은 평균 12.5cm로 화순읍과 북면이 11cm, 청풍면이 24cm로 각각 최소치와 최대치를 기록했다.

화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도 오늘 오전 7시를 기해 해제됐다.

이번 폭설로 화순군에서는 화순읍 앵남리에서 축사 1동이 반파된 외에는 큰 피해는 없었지만 한파로 인한 가정용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는 다수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도계량기의 동결이나 동파의 경우 화순군 상하수도사업소(379-3852~3854, 379-3861~3863)로 신고하면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수도관이 얼었을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부터 시작해 점차 뜨거운 물을 부어 녹이거나 헤어드라이기로 서서히 가열하여야 한다.

한파가 물러가면서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영하 2도로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얼은 눈이 녹지않은 곳이 많아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화순군이 발빠르게 제설작업에 나서면서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간선도로 일부를 제외하고는 현재 대부분의 도로는 차량통행이 가능한 상태다.

화순군은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난 23일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비상근무상태를 유지하며 염화칼슘 살포 등 주요 도로 등에 대한 제설작업을 펼쳤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