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특수교육지원센터(교육장 권영길)가 장애학생을 위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8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유·초·중·고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형제·자매, 학부모 등 35명이 참여한다.

이번 겨울방학프로그램은 제과·제빵, 요리, 천연제품 만들기, 과학체험, 자연체험(눈썰매장), 목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높이고 또래와의 협동심과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는데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다른 곳에서 해보지 않았던 가구를 만들어 매우 재밌고 즐거웠다. 혼자 많은 것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들도 “또래 학생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부모 입장에서도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화순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재능기부를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진로·직업과 관련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여 특수교육지원센터가 특수교육대상학생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중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영민 기자 mire5375@hanmail.net        양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