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만연산 큰재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고 화순군의 번영과 군민화합을 기원했다.

화순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자)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신정훈 국회의원, 구충곤 군수, 이선 화순군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군민 등 2천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모둠북 공연을 시작으로 구충곤 군수의 고천문 낭독, 새해메시지 전달, 떡 케잌 절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구충곤 군수의 ‘화순군민의 행복’ 등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지도 불태워졌다.

이날 신정훈 국회의원은 새해 희망메시지를 통해 “어렵고 힘들고 서운했던 모든 일들은 지난해와 함께 날려버리고 새해에는 군민모두 만사형통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구충곤 군수도 “새해에는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란다”며 “공직자들과 함께 군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 한 눈 팔지 않고 올바른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화순군의 청렴도 수직 상승을 알리고 1천억원 규모의 백신기반구축사업의 성공적 추진도 다짐했다.

구 군수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화순군이 전국 82개 군단위 지자체 중에서 종합청렴도 13위, 전남에서 2위를 했고, 백신기반구축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알렸다.

이선 화순군의장은 “지금까지 만연산 해맞이 행사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 것 같다”며 “이는 정치권의 화합과 군정이 안정된 때문”이라면서 “화순군민 모두 새해에는 복 많이 받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날 해맞이 행사는 예년에 비해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2천여명이 참여하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해맞이객들이 타고 온 차량은 만연산 입구에서부터 꼬리를 물었고 큰재 일대는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화순경찰과 관계 공무원들도 이른 새벽부터 교통통제 봉사활동을 비롯해 여성단체 회원들의 떡국 대접 봉사, 청년단체 회원들의 모닥불 피우기 봉사활동 등 봉사의 손길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청풍면 화학산에서는 청풍면청년회(회장 이선형)가 주관하는, 능주면 비봉산에서는 능주면번영회(회장 주영손)가 주관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려 지역의 발전과 화합을 기원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