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지역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제9회 화순군생활체육 가족한마당대회가 22일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화순군생활체육회 조준성 회장과 회원, 가족 등 3천여명이 참여했다. 신정훈 국회의원(나주・화순), 구충곤 화순군수, 이선 화순군의장, 민병흥 문행주 전남도의원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조준성 화순군생활체육회장

행사는 생활체육회 소속 지도자 작품발표회를 시작으로 개회식, 명랑운동회, 생활체육동호인 노래자랑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발표회에서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이 방문지도하고 있는 하늘사랑장애인센터와 동복중학교, 읍면 복지관과 경로당에서 난타와 요가, 생활체조, 방송댄스, 에어로빅 등을 공연해 흥을 돋웠다.

또 빗자루릴레이와 왕발릴레이, 에어봉릴레이, 윷놀이, 판 뒤집기, 풍선꼬리밟기 등 다양한 경기를 즐기며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조준성 화순군생활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해 동안 화순지역 생활체육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준 동호인들에게 감사하다”며 “화순군민 모두가 생활체육을 즐기고 나누는 건강화순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신정훈 국회의원이 생활체육동호인들의 마음이 담긴 감사패를 받았다.

생활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 등으로 화순군생활체육회 차재석 부회장은 국회의원 표창, 송만기, 윤세동, 이병주, 박은숙, 조영택, 송영숙 회원, 이수정 생활체육지도자는 각각 화순군수, 화순군의회의장, 전남생활체육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게이트볼연합회 김삼곤 회원과 에어로빅스연합회 김순자 회원은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생활체육을 통한 건강한 생활실천에 모범을 보이면서 최고령생활체육인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배드민턴연합회의 김병훈 회원은 올 한해 전국 각지에서 열린 50여개 대회에 참여해 30여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화순군 생활체육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화순군생활체육회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주종광, 송희근, 이형채, 김영미 회원과 박혜숙, 오미숙 생활체육지도자는 우수생활체육인에 선정됐다. 능주고 조인아 학생 등 32명에게는 회원들의 회비로 마련된 소정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한편 화순군생활체육회는 1991년 4월 1일 창립되었으며 배드민턴과 궁도, 축구, 태권도 등 28개 종목별연합회에서 5천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박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